Web 2.0 시대에 접어들면서 IT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두 회사인 Google과 Microsoft는 여러 분야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Google Search vs. Microsoft Bing, Google Docs vs. Microsoft Office, Google Chrome vs. Microsoft Internet Explorer 에 이어, 2010년이 되면 Google Chrome OS vs. Microsoft Windows 7 로 둘의 대결은 정점에 치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Google과 Microsoft의 대결은 무척이나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불합리한 독점 체제를 막고 네티즌들에게 다양한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유쾌한 일이다. 이런 점에서 Google과 Microsoft가 각각 Google Health, Microsoft Healthvault라는 이름으로 건강/의료 산업에 뛰어든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현재 이 포스팅을 쓰는 시점에서 Google Health와 Microsoft Healthvault는 Beta 버젼에 있으며, 공통적으로 사용자들의 의무 기록(Medical record)을 저장, 관리하는 서비스에서 출발하고 있다.
Google Health와 Microsoft Healthvault 모두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의무 기록을 한 곳에 저장, 관리하고 자신의 허락 하에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체계의 확립을 표방하고 있다.
Google Health는 Google이 제공하는 다른 모든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Google Account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반해 Microsoft Healthvault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메일 주소를 Windows Live ID에 등록해야할 뿐 아니라 이름, 성별, 나이, 지역, 우편번호까지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게다가 우리 나라에서 접속하면 아예 가입이 되지 않는다! 건방진 Microsoft..) 물론 주민번호를 요구하는 우리 나라의 여러 웹사이트들에 비하면 무난한 수준이지만 접근성 면에서는 Google이 큰 우위를 점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용자가 입력할 수 있는 의무 기록 (Medical record)에는 무엇이 있을까? Microsoft Healthvault의 경우 가입이 되지 않아 Google Health를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그렇다면 이러한 의무 기록 정보는 어떻게 이용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해서는 Google과 Microsoft가 약간은 다른 행보를 보였다.기본 정보 (나이, 성별, 인종, 키, 몸무게), 앓고 있는 질병이나 증후군, 처방 받은 약, 알러지, 현재까지 받은 검사 및 수술 현황, 검사 결과, 예방 접종, 보험, 사진 및 파일

Google Health의 의학 정보 검색

Microsoft Healthvault의 의료 기기 연동
Google은 사용자 중심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을 끌어들여 많은 양의 정보를 축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Microsoft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Hardware (의료기기)- Network (Healthvault) - Service
(협력 업체)간의 유기적인 연결 체제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Google과 Microsoft 모두 시대를 선도하는 안목과 그 것을 실현 가능하게 하는 자본과 기술력, 영향력을 지닌 최고의 회사들이다. 개인적으로 그들의 경쟁이 IT 산업에서 의료 산업으로 확장되어 온 것은 Health 2.0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이 아닐까 생각한다. Google과 Microsoft는 각각의 회사가 지닌 성공의 노하우로 엄청난 자본 유입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Health 2.0 시대의 일인자가 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우리 모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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